국내 최초 상설 매직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이 부산지역 장애인과 노인, 한부모가정 아동 등 500여 명에게 마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문화복지공감(대표 이경혜)이 아트홀을 운영 중인 ㈜삼주(대표 백승용)와 손잡고 소외된 이웃에게 ‘마술의 신비’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 제목은 지난달 16일 막을 올린 ‘최현우 매직콘서트 더 셜록-553번가의 비밀’이다. 세계적 마술사 최현우가 100분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친다. 10일에는 장애 전담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중증 정신장애 합창단 ‘어울림’ 단원 등 260명이 초청됐다. 11일에는 청각언어장애 특수학교인 부산 배화학교를 포함한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 160명이 수화통역서비스를 받으며 마술쇼를 관람했다. 수화통역사는 무대 위에서 마술사가 공연을 펼치며 말하는 내용을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마지막 12일 공연에는 한부모가정 아동과 부산직업능력개발원 수련생 등 120여 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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