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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대공원 의식불명 사육사, 결국 사망… 사고 경위는?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2-12 17:54
2015년 2월 12일 17시 54분
입력
2015-02-12 17:53
2015년 2월 12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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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사자에 물려 중태에 빠졌던 사육사가 끝내 사망했다.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가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다리 등 온몸 여러 군데를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김씨는 이날 사육장 안에서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은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동물원 전체를 폐쇄했기 때문에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이미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육사와 사자가 분리된 상태였다. 해당 사육사가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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