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오성우 부장판사에 “집행유예로 풀어줄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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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3일 11시 39분


오성우 부장판사
오성우 부장판사
오성우 부장판사의 판결에 유명 작가 고종석 씨도 뜻밖이란 반응을 보였다.

고종석 씨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 징역 1년 선고를 내린 오성우 부장판사의 판결 뒤 “뜻밖이다. 징역형이야 당연한 거지만 집행유예로 풀어줄 줄 알았는데”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유독 경제인 재벌에 대해 관대한 판결을 내렸던 점에 비춰 ‘이례적’ 경우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오성우 부장판사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은 돈과 지위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존감을 무너뜨린 사건이다”라며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만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았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중의식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고종석 씨는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거친 신문인이자 작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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