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前 판사, ‘막말 댓글’ 판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5일 15시 24분


판사 재직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카새끼 짬뽕’ 등 표현으로 비하한 패러디물을 올렸던 이정렬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46)가 최근 ‘막말 댓글’ 논란으로 사표를 낸 수원지법 이모 전 부장판사(45)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최근 정치적으로 편향된 ‘익명 악플’ 9500여 개를 상습적으로 올린 사실이 드러난 수원지법 이 전 부장판사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홈페이지를 통해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 사실을 공개하고, “비겁하게 익명으로 숨어서 저열한 언어로 저를 비방, 모욕하고 부도덕에는 눈을 감고 약자를 짓밟은 점 등 그분의 언사가 무척 불쾌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2013년 6월 법복을 벗은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판사 시절 층간소음으로 다툰 이웃집 차량을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변호사 등록이 거부돼 현재 한 로펌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동진 shine@donga.com·조동주 기자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13

추천 많은 댓글

  • 2015-02-15 17:13:28

    이정렬, 층간소음 다투던 이웃집 차키 구멍에 순간접착제 넣고 타이어에 구멍내고 부인하다 cctv에 걸려 경찰조사 받고, 법원징계 받기 전에 당뇨 핑계로 사직하셨네. 이런 작자가 뭐? 변호사등록 돕기위해 사직서 수리한걸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굉장하다...

  • 2015-02-15 18:35:47

    이런 우라질 지가 한짓은 생각도 안하고 정의로운 의인이 한일을 문제 삼다니 소위 배웠다는 인간이 그것도 판사씩이나 해 먹은 인간이 이러면 안되지 이런 인간을 두고 사람들이 하는 말 조옷도 C8

  • 2015-02-15 16:16:07

    "글게 페이스북 치워놓고 네 일이나 좀 열심히 하지 그러셨삼" 이게 사실의 적시이고 명예훼손이 되냐.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노이즈 마케팅인 듯.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