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과학수사부 공식 출범, “달라진 디지털 수사 환경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6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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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과학수사부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대검은 나날이 수요가 많아지는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조직을 승격시키고 사이버수사 전담부서를 정식 직제로 개편했다. 초대 과학수사부장에는 김오수 검사장(52)이 임명됐다.

대검은 과학수사기획관과 담당관 3명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검사장급 과학수사부장과 기획관 1명, 과장 4명이 맡는 과학수사부로 승격 개편했다. 과학수사1과는 감정과 감식, 과학수사2과는 DNA와 법 생화학, 디지털수사과는 전자증거 수집과 분석, 사이버수사과는 사이버범죄 수사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검사협회 총회에서 각국 검찰총장들로부터 한국 검찰 과학수사의 우수성에 대해 높이 평가받은 것을 계기로 과학수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공식 출범식에서 “달라진 디지털 수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과학수사부 신설을 계기로 우리 검찰의 첨단범죄 수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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