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강원]오월드 외줄타기- 무창포 바닷길… 설 이벤트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7일 03시 00분


차례 마치고 가볼만한 ‘나들이 명소’

설 연휴를 맞아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가족끼리 나들이를 갈 만한 곳은 없을까.

대전과 세종, 충남북, 강원지역에서는 설 연휴 관광지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바닷길이 열린다. 대전 오월드에서는 짜릿한 외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 대전, 오월드 짜릿한 외줄타기

중부권 최대 동물원인 대전 오월드에서는 ‘얼짱 어름산이’로 알려진 박선미 씨의 짜릿한 외줄타기 묘기와 농악공연이 20, 21일(오후 2, 4시) 이틀간 공원 내 벽천광장에서 열린다.

또 18∼23일에는 팽이치기와 윷놀이 등의 행사가 열리고 19, 20일에는 연 만들기 체험과 연날리기 행사도 열린다. 연휴 기간 내내 정문광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비보이 공연도 이어진다.

이 기간 세종시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면 꽃과 식물이 가득한 유료 관람시설인 만경비원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따뜻한 허브차와 유자차 자몽차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매일 50명씩 선착순으로 선물교환권이 있는 복주머니가 전달된다. 복주머니 안에는 테디베어 인형과 아로마 향초, 식사 20% 할인권, 무료입장권 등이 들어 있다.

○ 충남, 무창포해수욕장 바닷길 열려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명절 연휴 내내 인근 석대도까지 1.4km 구간에 걸쳐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설 다음 날인 20일에는 오전 9시 5분부터 3시간 동안, 21일에는 오전 9시 52분부터 열린다.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게 편리하다.

22, 23일에도 각각 오전 10시 44분, 오전 11시 46분부터 열린다. 열린 바닷길에서는 조개와 게 등을 잡을 수도 있다. 이 일대에서는 2월 초부터 주꾸미 어획이 시작돼 볼거리와 함께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 충북, 청주박물관 가훈 써 주기

국립청주박물관은 19, 20일 오후 2∼5시 청명관 로비에서 ‘가훈 써주기’(선착순 30가구)와 양띠 해를 기념한 ‘양 탁본 체험’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서예가가 족자에 쓴 친필 가훈과 직접 두드려 만든 양 탁본을 받을 수 있다.

또 18∼22일 오후 1시 반과 오후 4시 두 차례 ‘슈퍼미니’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삼총사, 용감한 친구들’ 등 영화 5편이 상영된다. 같은 기간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 강원, 춘천박물관 문화 한마당

국립춘천박물관은 22일까지 중앙광장에서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연다.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전통음식 만들기’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사물놀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이어진다. 또 박물관 영화관에서는 18일 ‘호튼’, 19일 ‘몬스터 대학교’, 20일 ‘넛집: 땅콩 도둑들’, 21일 ‘겨울왕국’, 22일 ‘오세암’이 상영된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설날인 19일 오후 2시 반부터 박물관 매표소 앞에서 어린이 투호대회와 제기차기대회를 갖는다.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는 18∼22일 전통스키 체험 이벤트를 연다. 우리나라 전통스키인 ‘고로쇠 썰매’와 ‘설피’가 소개돼 이 기간에 알펜시아를 찾은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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