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九旬)을 앞두고 있지만 스스로를 ‘청년’이라고 부르는 국민MC 송해 씨(88·사진)가 9월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 첫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조직위원장에 위촉됐다.
재단법인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괴산유기농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에 송 씨를 위촉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송 씨는 앞으로 이시종 충북지사, 제럴드 라만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과 함께 다음 달 3일 열리는 엑스포 D-200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유기농 엑스포와 관련된 중요 사항 의결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송 씨는 30년 가까이 한 방송사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메인 MC이자 국내 최고령 MC로 활동하고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사람을 가장 많이 아는 송해 선생님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라고 한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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