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소방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직원들이 스스로 모은 ‘119안전기금’에서 지난해 화재로 고통을 받은 저소득층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활 등을 위해 2억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의 주택을 복구하는 ‘119행복하우스’ 사업에 6000만 원이 사용됐다. 모두 4가구가 도움을 받았다. 노후 전선 교체, 전기 시설 안전 점검 등 화재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119안전하우스’ 사업에 1900여만 원이 지원돼 10가구가 혜택을 봤다. 이 밖에도 저소득 화재피해주민 생활 안전 자금 4300만 원(18가구), 사회취약계층 기초 소방 시설 5900여만 원(2822가구), 저소득 홀몸노인 화재 보험 가입 6300여만 원(7290명) 등의 기금이 지원됐다.
부산시소방본부는 화재 피해 주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를 돕기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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