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않거나 부모님이 서울로 ‘역귀성’하는 풍경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서울시는 도심에서도 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줄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6일 소개했다.
가족과 함께 윷놀이, 널뛰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운현궁이나 남산골 한옥마을에 가보는 것이 좋다. 운현궁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를 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도 19일부터 21일까지 떡국 나누기와 차례상 해설, 공연 등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1개 한강공원(강서·광나루·난지·뚝섬·망원·반포·양화·여의도·이촌·잠실·잠원) 안내센터 앞과 고덕수변생태공원 등 총 12곳에서 ‘명절 전통놀이 체험장’이 열린다.
문화가 있는 설 연휴를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성북구 삼청각에서는 설날 당일과 다음 날 점심을 먹으며 신개념 춘향가를 즐길 수 있는 ‘진찬 춘향(春香)’이 열린다. 또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전문작가가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한 해 소망과 다짐을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제작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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