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주민 자립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창조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신라대 산학협력단(051-999-5845∼7)이 수행한다.
구직희망 지역 주민, 은퇴 베이비붐 세대 및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마을전문가 양성사업(마을전문가과정, 퍼실리테이터과정), 도시재생 전문인력사업(도시재생여행전문가과정, 도시재생아키텍처과정) 등 5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마을전문가과정은 지역 주민을 마을전문가로 육성해 사회 재진입의 기회를 늘리고 실제 창업으로 이끄는 프로그램. 다음 달 20명을 모집해 4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주 1회 교육한다. 협동조합형 창업예정자는 전문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과정은 집단 구성원들이 협력하고 능동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양성 프로그램. 1차 교육은 다음 달 15명을 모집해 4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 1회 실시한다. 2차는 5월 중 20명을 모집해 7월 6∼31일 주 5회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한다.
도시재생여행전문가과정은 도시재생 지구를 대상으로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5월 중 20명을 모집해 6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 5회 교육한다. 도시재생아키텍처과정은 새로운 창조 개념을 적용하는 건축 및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5월에 15명을 모집한 뒤 7월 6∼31일 주 5회 현장밀착형 실습위주 교육을 한다.
여성취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가 주최하고 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년 여성유망직종설명회’가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여성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행사다. 국비무료 직업훈련과정과 관련 자격증 및 취업기관 소개, 유료직업훈련과 특화사업 안내 등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계층별 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추진한다. 시는 청년 중장년 여성 등 계층별 구직자와 구인자에게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 온 부산일자리종합센터와 부산청년일자리센터를 ‘부산일자리허브센터’(1688-0019)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 센터는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2번 출구 앞 부산경제진흥원 3층에 있다. 앞으로 시는 고용안정정보망(work.go.kr), 시 지역워크넷(busan.work.go.kr), 부산청년일자리센터(yesbepa.kr) 사이트를 연계해 일자리 정보 제공, 구직자와 기업 간 불일치(미스매치)를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김규옥 시 경제부시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실업난을 해소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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