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잠적한 김모(18)군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훈련캠프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IS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거의 맞다”며 “국정원에서도 그렇게 확인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군의 훈련 참가 사실이 확인되면서 며칠전 IS가 공개한 훈련 영상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일 IS가 인터넷에 공개한 2분 분량의 이 훈련 영상 속에는 한 대원이 정확한 태권도 품새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얼굴을 대부분 가린 상태라 그가 김군인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남성은 태극 1장 18가지 동작 중 마지막 2가지 동작을 제외한 16가지 동작이 같고 절도 있는 동작과 발차기, 앞굽이 자세 등 태권도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는 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 군은 지난달 10일(한국시각)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문 뒤 실종됐고, 정부는 평소에 IS를 동경하던 김 군이 IS에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확인 소식에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왜 저럴까?”,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무슨생각일까”,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어이없네 정말”,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부모님 걱정은 생각안하나?”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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