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의점 엽총 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2월 25일 14시 54분


방송 캡처
방송 캡처
‘세종시 편의점’

세종시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옛 동거녀의 가족에게 엽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시 편의점에서 총기 난사 후 도주한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전 8시 15분쯤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서 강모 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김모 씨에게 엽총을 쐈다.

강 씨는 이어 인근에 살고 있던 김 씨의 아버지에게도 엽총을 쏜 뒤 김 씨의 여동생의 동거남 송모 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송 씨에게도 엽총을 발사했다.

강 씨는 이후 송 씨의 편의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 엽총에 맞은 김 씨 부자와 송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범행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던 강 씨는 오전 10시 6분 쯤 금강변에서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 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범행에 앞서 감 씨는 이날 오전 6시 26분쯤 충남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영치돼 있던 엽총 2정을 출고한 것으로 확이됐다.

2정 가운데 1정은 강 씨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정은 강 씨의 시신 옆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강 씨가 살해된 김 씨의 여동생과 과거 동거를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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