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강남역은 하루 평균 13만 560여명이 이용해 1~4호선 역 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호선 홍대입구역이 10만7300명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또한 서울역은 10만6300명으로 세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인원이 이용한 역은 2호선 도림천역으로 하루 평균 1538명이 이용했으며, 2호선 신답역은 1587명, 4호선 남태령역은 1820명이 이용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용객 증감 현황으로는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등으로 2013년에 비해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홍대입구역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9561명이 증가했으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7543명, 합정역은 542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역은 2호선 삼성역으로 일평균 8만4389명에서 8만391명으로 3998명이 줄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서비스 수준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2013년 처음으로 시행된 ‘대중교통 환승시설 실태조사 및 서비스 수준(Level of Service, LOS) 조사’ 중 도시철도 환승역 103개소에 대한 평가 결과, 환승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곳은 성수역, 서비스 수준이 가장 미흡한 곳은 노원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수역과 같이 하차승강장에서 환승이 이루어지는 역은 환승이 편리한 반면, 노원역이나 종로3가역과 같이 환승거리가 300m 이상으로 길고 구조가 복잡한 곳은 환승이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한의 정보제공만으로도 환승이 편리한 단순한 역사(강동역, 구로역, 금천구청역, 성수역 등)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환승거리에 비해 정보안내시설이 부족한 지방권 역사(사상역, 사월역, 상무역 등)는 서비스 수준이 낮았다.
보행통로 및 대기공간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신도림역, 강남역, 서울역이 쾌적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가산디지털단지, 기흥, 김포공항역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개선공사를 하거나 환승통로를 개통한 역사로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에 위치한 영등포구청역, 을지로4가역, 이수역이 비교적 우수한 역사로 나타났으며, 지방권 역사 중 이용객수가 많은 양동시장역과 원인재역은 화장실의 대기시간이 길고 에스컬레이터 처리 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지하철 1~4호선 무임승차(만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가 사상 처음으로 1억 5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금액으로 1700억원을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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