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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 총기 사고 발생, 4명 사망 1명 부상…자살한 용의자 車에서 유서 발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7 16:22
2015년 2월 27일 16시 22분
입력
2015-02-27 16:20
2015년 2월 2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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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사고 발생, 4명 사망 1명 부상…자살한 용의자 車에서 유서 발견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엽총 총기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9시30분경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주택가 2층 단독주택에서 이 집 주인 전 모(86)씨와 부인 백 모(84)씨, 전씨의 동생(75),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강석(43) 남양파출소장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강석 소장은 순경 1명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혼자 집 안으로 들어가다가 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소장이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총을 쐈으며 이 소장이 현관문을 조금 열고 대화를 시도하려 하자 다시 총을 쐈다.
이 소장은 용의자가 쏜 두 번째 총에 어깨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모두 한 발씩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범인의 시신에서만 두 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집 안에 들어갈 당시 이 소장은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 권총이 아닌 테이저건만으로 무장했다.
경찰은 동생이 돈 문제로 형 부부와 다투다 형과 형수를 살해했고, 이어 출동한 남양파출소 이강석 소장을 대치 중 총을 쏴 살해한 이후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현장 앞에 세워진 용의자 전씨의 승용차 조수석에서는 편지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형에 대한 오래된 원망과 반감이 드러나있고, 살해하겠다는 의지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성 총기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성 총기 사고, 충격적인 일이네”, “화성 총기 사고, 총기 문제 사회적 이슈 되겠군”, “화성 총기 사고, 경찰의 안타까운 순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 l 채널A 뉴스 (화성 총기 사고)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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