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서울의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법규 위반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를 현 시속 30㎞에서 20㎞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2일 학교들의 개학을 맞아 이런 내용의 ‘2015년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1일 발표했다. 시는 현재 1683곳인 어린이 보호구역을 올해 33곳 추가해 1716곳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보호구역 내 폐쇄회로(CC)TV도 올해 302대, 내년 3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현 79.4%인 설치률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고원식(도로보다 높게 설치한 것) 횡단보도, 지그재그 차선,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 등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차량 주행 속도를 전광판에 숫자로 표시해주는 과속 경보 표지판을 올해 10곳 신설해 82곳으로, 등하교 시간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구간도 10곳 추가해 올해 말까지 56곳으로 각각 늘린다.
시는 현행 시속 30㎞인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를 20㎞로 강화하는 것을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사고다발 지역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시는 2일부터 3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해 경찰 자치구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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