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욱!’ 하고, 의심하고…약물·정신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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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4일 09시 40분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지나친 의심, 공격성 등이 나타나는 ‘인격 장애’와 병적도박, 방화, 도벽 등이 나타나는 ‘습관 및 충동 장애’, ‘성주체성 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일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F60~69)’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격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었다.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고 증가인원 역시 가장 많았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했으며,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었다. ‘인격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은 42.0%로 다음이었다. 두 상병의 비중이 84.8%로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격 및 행동 장애’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남성이 2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하는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면담에 의하여 내려지며, 치료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두병 상근심사위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소식에 대해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마음의 병”,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총기사고와 연관있지”,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사회문제다”, “인격 행동장애 환자 급증, 정신 질환 조심해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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