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영어도시 국제학교 만족도 높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5일 03시 00분


학생-학부모 65% 긍정 평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의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아시아(BHA), 공립국제학교 제주(KIS) 등의 국제학교 학생 484명과 학부모 52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국제학교가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유학수지 개선, ‘기러기 아빠’ 해결 등 사회적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학교 만족도에 대해 학생 65.5%, 학부모 65.2%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불만은 학생과 학부모 각각 10% 미만이었다. 학부모의 44.7%는 제주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주지역 국제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학부모들은 국내외 학력인증제도, 내국인 입학 가능제도, 우수한 커리큘럼, 자연환경 순으로 꼽았다.

국제학교 학생들은 평균 1.1명의 가족을 동반하고 있으며 학생 및 교직원과 그 가족을 포함하면 4300여 명이 신규 유입됐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학교 등록금과 각종 비용으로 608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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