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 이상 학자들, 중고교 학생들 멘토로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16시 22분


다양한 학문 분야의 박사급 이상 학자들이 서울 중고교생의 멘토로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서울 중고교생의 학문탐구 및 진로탐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이 대한민국의 박사급 이상 인재 육성을 위해 1974년 설립한 교육재단. 국내 우수 인재들의 박사학위 취득과 해외 유학 등을 지원해왔고 지금까지 약 620여 명의 박사인력을 배출했다. 현재도 150여 명이 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재단의 지원으로 박사활동을 밟고 있거나 마친 학자들은 이번 협약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중학교,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특강과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인문, 사회, 자연과학, 정보통신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학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학습노하우 등을 학생에게 전수한다. 대상은 중3~고3 학생들로 한 학교 당 1회 방문강의가 진행된다.

재단은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동도 지원한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재단을 방문해 학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3~고2 학생들 중 학업에 열정은 많으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기당 8회 그룹 멘토링도 실시한다. 교육청은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은 전문지식, 전공분야, 진로탐색 등의 특강을 재단을 방문해 들을 수 있다.

이은택 기자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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