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달콤한 냄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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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0일 08시 42분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출처= 동아일보DB)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출처= 동아일보DB)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소변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최근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 6가지를 추려 전했다. 프리벤션에 따르면 소변의 변화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병을 예측하는 단서로 작용한다.

▼단 냄새가 난다=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면 달콤한 음식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기 쉽다. 하지만 단 음식과 소변의 단 냄새는 무관하다.

여성건강 전문의 홀리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소변의 단 냄새는 당뇨를 진단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다. 만약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 냄새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 냄새는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에서 당뇨의 징후가 된다.

▼선명하지 않고 뿌옇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해야 한다. 만약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요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원인일 수 있다.

필립스 박사에 따르면 혼탁한 소변은 세균 및 세균과 싸운 백혈구의 분비가 원인이다.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거나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으면 감염증일 확률이 높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이 뿌옇다면 감염증을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작열감이 일어난다= 만약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 따갑고 아프다면 요로 감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또 클라미디아나 임질과 같은 성인병이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클라미디아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라는 세균이, 임질은 임균이라는 세균이 원인으로 둘 다 성교에 의해 감염된다.

▼자꾸 소변을 보고 싶다= 화장실이 자꾸 가고 싶어지는 현상은 요로 감염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방광과 요도 내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아 이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악취가 난다=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에서 소변 냄새가 하수구 냄새처럼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비정상이다. 만약 이처럼 악취가 심하다면 방광에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로 작용한다.

▼붉은 색이 섞여 있다= 간혹 붉은색을 띄는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변 색이 붉어진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에서 붉거나 분홍빛이 보인다면 이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변으로 알 수 있는 건강상태에서 소변에 혈액이 동반된다는 것은 요로 감염증의 한 증상일 수도 있고, 신장결석이 있거나 드물지만 방광암이나 신장암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은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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