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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택시, 고령 기사 45.2% 달해… 대책 마련 시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10 17:06
2015년 3월 10일 17시 06분
입력
2015-03-10 17:05
2015년 3월 10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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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고령 기사 (출처=SBS).
‘서울 택시 고령 기사’
서울의 택시기사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8만 7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60살 이상의 고령 기사가 45.2%고 개인택시만 놓고 보면, 60살 이상 기사가 더 많아져 절반을 넘는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에 이들이 내는 교통사고가 늘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0일 60대 이상 고령의 택시 운전자들이 내는 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영업용 자동차 운전자들 가운데 60세 미만의 사고 건수는 전년에 비해 9.2% 늘었지만, 60세 이상은 2배가량인 17.9% 늘어났다.
70대의 택시운전자는 SBS에 “사람이 몸, 유연성이 없단 말이에요. 순발력이 떨어지거든요. 시력도 나빠지고요”라고 고령의 나이에 택시 운전의 위험성을 털어놓았다.
특히 연령 제한이 없는 개인택시에서 고령 운전자 수가 늘고 있다. 서울시 개인택시 운전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 운전자 수는 지난 2010년 9500여 명에서 올해 1만 4000여 명으로 5000 명 이상 늘었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인지 반응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순간 결정을 할 때에는 사고 위험성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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