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토종 대형여행사 설립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1일 03시 00분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직접 유치… ‘제주관광마케팅’추진위 이달 발족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여행사가 관광객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제주지역 여행업계는 별다른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토종 대형 여행사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규모로 직접 유치하는 대형 여행사인 ‘제주관광마케팅’ 설립 추진위원회를 이달 중순 발족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관광마케팅 추진위원회는 여행사 운영 방법과 자본금 확보 등 구체적인 설립과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지역 관광사업체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위원회 참여를 제안했다. 지난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누적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관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일부 외국 관광업체가 관광시장을 장악해 도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실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관광마케팅이 지역 밀착형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해 관광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토종#대형여행사#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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