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충북이 전국 최다인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6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연계 협력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주민 밀착형 지원 사업을 말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 중 도내 사업은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42억 원) △키즈 라이브러리 카페 조성 및 운영(제천 단양, 13억 원) △청개구리 프렌딩 행복생활권(영동 보은 옥천, 30억 원) △꿀벌랜드 조성(괴산 증평 진천 음성, 40억 원) 등이다. 또 타 시도 연계 사업은 △제대 군인 생애전환 프로젝트(대전 계룡 옥천, 37억 원)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비즈니스 사업(영주 단양 영월, 28억여 원) △산골마을 행복버스 운영(김천 영동 무주, 24억여 원)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들에는 2017년까지 국비 161억 원과 도비 18억 원, 해당 시군비 36억 원 등 모두 21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을 보면 청주시가 주도하는 ‘창조벨트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 수암골, 진천 공예마을, 괴산 연풍공예촌,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보은 속리산 공예품거리 등과 연계해 공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천 단양의 ‘키즈 라이브러리 카페 조성’은 다양한 장난감과 아동서적을 대여하고 놀이기구를 설치해 지역 내 육아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꿀벌을 테마로 한 중부 4군의 ‘꿀벌랜드 조성사업’은 꿀벌 동화마을 조성과 꿀 로열젤리 등을 활용한 의약 화장품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올해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남부 3군이 협력하는 ‘청개구리 프렌딩’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멘토들의 진로지도와 소통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준 충북도 광역행정팀장은 “도와 시군이 수차례 사전 컨설팅과 추진상황 점검 등을 한 결과 전국 최다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과를 거뒀다”라며 “지역 주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권 사업을 적극 발굴해 모두가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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