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 다채로운 예술 강좌가 열린다. 예술 강좌는 예술의 거리를 인근의 아시아문화전당, 대인시장 등과 연결해 도심 문화벨트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하나다.
예술의 거리 활성화사업단은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장인에게 배운다’라는 제목의 예술 강좌 프로그램을 18차례 열 계획이다. 5월까지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열리고 6∼11월은 월 한두 차례 진행된다. 강좌는 차 문화와 차 덖는 체험, 도예체험(무안요), 짚풀 공예(손만듦크래프트뮤지엄), 낙관기술(창안당), 규방공예(수려재), 가죽공예(숲속의 가죽공방), 가구나 주방용품에 장식 그림을 그리는 포크아트(풀하우스 공예공방)가 진행된다. 통기타와 보컬(이용호의 음악스케치, 별이 빛나는 밤에), 사진기술(P&F 광주액자), 동양화(이부재 화실), 서양화(최재영 화실) 강좌도 열린다. 강좌는 모두 무료. 통기타와 보컬을 제외한 10개 프로그램은 재료비를 받는다.
예술의 거리는 1986년 광주 도심에 있던 갤러리, 화방, 필방, 극단, 판소리 등 예술인들이 모여 형성됐다. 300m 길이의 작은 도로를 따라 예술상가 80여 개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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