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국제섬유박람회 ‘특화소재 상담회’로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6일 03시 00분


수출계약-상담실적 3%씩 늘어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특화 소재 비즈니스 상담회로 성장하고 있다.

PID 사무국에 따르면 11∼13일 엑스코에서 열린 14회 박람회에서 수출 계약 8700만 달러(약 982억 원), 상담 실적 2억1000만 달러(약 237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보다 수출 계약과 상담 실적이 모두 3%씩 늘었다. 해외 바이어는 18개국 1750여 명, 관람객은 2만2000여 명으로 올해 가장 많았다.

이런 성과는 국내외 34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고기능성 산업용 섬유와 첨단 신소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섬유를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분야도 호응을 받았다. 특히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중소기업 40여 곳이 공동 구성한 창조융합슈퍼섬유관은 큰 관심을 모았다. 자동차부품과 스포츠용품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섬유 신소재 개발 현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발효 이후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한 데다 수출 계약을 돕는 행사도 성공 요인이었다. 패션 행사인 대구컬렉션과 대구지역 디자이너 등이 기능성 원단을 활용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도 열렸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국제적 수출 전시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내년 PID는 3월 9∼11일 열릴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섬유박람회#특화소재#상담회성장#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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