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신설되는 등 청주 시내버스 노선이 23일부터 대폭 개편된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KTX 오송역에서 청주공항을 오가는 급행버스를 새로 도입하고 율량지구 및 금천동, 용암동 지역에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
우선 비하동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던 노선을 급행버스로 전환해 KTX 오송역에서 가경터미널을 경유해 청주국제공항을 운행(노선도 참조)하게 된다. 이 구간에는 저상버스 6대를 투입해 25분 간격으로 1일 42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가경터미널에서 KTX 오송역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20분으로, 가경터미널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는 기존 70분에서 40분으로 절반 정도 운행 시간이 줄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신탄진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도 급행으로 전환해 현재 1시간 25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또 약수터에서 용암동, 육거리, 모충동을 경유해 사직동을 운행하는 노선과 율량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율량지구, 성모병원, 북부시장, 우암초등학교를 경유해 청주예술대를 운행하는 노선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12대의 공영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 횟수가 적은 농촌 오지마을과 율량동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신흥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증편 배차하고 중복 노선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내수 북이 노선은 기존 6대에서 7대로, 미원 낭성 노선과 현도 문의 노선은 각각 4대에서 5대로, 오창 옥산 노선은 11대에서 12대로 증차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