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갈등 심화, 사장단 오늘 북한에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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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8일 09시 37분


개성공단 내 임금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개성공단 전경(출처=KBS 영상 갈무리)
개성공단 내 임금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개성공단 전경(출처=KBS 영상 갈무리)
‘개성공단 임금갈등 심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북한당국 사이 임금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장단은 18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한당국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조치에 항의 의사를 표현한다.

입주기업 대표단 20여명은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측을 방문, 개성공단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

사장단은 북한당국의 일방적인 공단 노동규정 개정과 임금인상 요구에 항의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건의문에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 참석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당국은 지난 16일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측 북한노동자들의 임금 일괄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 측 입주기업과 정부는 수용불가 입장을 내세워 임금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임금갈등이 심화되면서 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한 매체에 “북측에서 불만을 갖고 근로자들을 출근 안 시키거나 태업을 하는 게 예상은 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북측이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켜 막대한 차질을 가져오는 상황은 예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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