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6일만에… 가거도 추락헬기 동체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0일 03시 00분


실종자 3명은 아직 못찾아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헬기 동체가 19일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에 잡혔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헬기 동체가 19일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에 잡혔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13일 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 B-511기 동체가 19일 발견됐다.

서해해경안전본부는 이날 낮 12시 12분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 방향 1.2km 해상(수심 75m)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로 1호의 음파탐지기를 통해 수중 탐색과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헬기 동체라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동체가 발견된 지점은 추락한 헬기 기체의 잔해가 최초로 발견된 지점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대기 중인 심해 잠수사들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동체 결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을 한 후 해군 청해진함에 설치된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동체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기 동체는 비교적 가벼워 인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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