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있는 한 업무용 빌딩의 외벽에는 ‘621’이란 빨간 숫자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다. 이 번호는 해당 빌딩의 도로명 주소다. 멀리서도 621이란 숫자가 잘 보여 해당 건물을 찾기 쉽다.
서울 강남구는 이렇게 도로명 주소 숫자를 외벽에 크게 표시하는 것을 자율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로명 주소만 알고 있으면 해당 건물을 찾기 쉬울 뿐 아니라 번호 자체가 빌딩의 브랜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 미관을 위해 크기 재질 디자인 등을 건물주가 자유롭게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이런 ‘건물 번호판’은 건물 소유자 또는 사업시행자가 구청에 건축허가 신청 때 설치계획서를 담아 제출해 통과되면 설치할 수 있다. 일반 주택도 이런 번호판 설치가 가능하다. 강남구에는 현재 빌딩 3곳, 주택 20여 곳에 이런 대형 건물 번호판이 설치돼 있다. 문의 02-3423-6294
황인찬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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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5-03-23 23:03:23
통일성을 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바로 인식하기 쉽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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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23:03:23
통일성을 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바로 인식하기 쉽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