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현직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사건 브로커 최모 씨(구속기소)로부터 불법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오모 경위(46)를 24일 불구속 기소했다. 오 경위는 2013년 7월~2014년 1월 축구 동호회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최 씨에게 1000여만 원을 받고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 운영자 수사를 덮는 등 수사 편의를 봐준 혐의다. 오 경위는 최 씨에게 담당 수사팀이 조사할 내용과 답변 방법까지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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