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이원면 현남마을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황인준 씨(49)는 최근 이 마을의 사철나무에 앉아있는 흰 참새 한 마리(사진)를 발견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황 씨는 “근처에 버섯 종균을 사러 왔다가 나뭇가지 사이에 흰색 물체가 움직이는 게 보여서 조용히 다가가 살펴보니 참새였다”며 “흰색 참새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고, 한동안 참새가 움직이지 않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흰 참새를 돌연변이로 보고 있다.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피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현상)에 의해 흰 까치나 흰 참새가 간혹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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