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구충곤 군수가 문화관광 부문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한다.
구 군수는 1984년부터 상수원 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됐던 ‘화순적벽’을 30여 년 만에 개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순군은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화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적벽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전회 예약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화순적벽은 전국적인 명승지로 떠올랐다.
광주 동구, 남구 등과 ‘의료관광 및 중국 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을 맺고 주자묘, 정율성 유적지, 천태산, 적벽 등 중국인 관광객에게 친숙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했다. 무등산 입석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공원, 천불천탑의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지질 자원 14곳도 환경부로부터 ‘무등산권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구 군수는 “공직자들이 애를 썼는데 군수가 큰 상을 받아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독특하고 빼어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