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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충남]서울 신당동 ‘떡볶이 타운’서 만난 총장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4-07 03:00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15-04-07 03:00
2015년 4월 7일 03시 00분
이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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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재학생 30여명과 ‘분식집 미팅’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오른쪽)이 3일 서울 신당동의 한 분식집에서 학생들과 만나 라볶이를 먹으며 대학생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라볶이(라면+떡볶이)가 생각보다 맛있어요. 학생들도 자주 먹나요?”
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당동 일명 ‘떡볶이타운’의 한 분식집. 캐주얼 차림의 50대 남성이 환한 표정으로 남녀 대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이 남성은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57)이다.
서 총장은 올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토크쇼’ 방식으로 신입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와 SNS 홍보대사 ‘나누미’ 학생 등 30여 명과 ‘떡볶이 미팅’을 가졌다.
수도권 거주 학생들을 위해 충남 아산시의 캠퍼스를 떠나 금요일 오후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다.
건축학과 김수린 씨(21·여)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편안했지만 분식집에서 만난 총장님이라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깜짝 이벤트를 제안했다. 서 총장이 대학 페이스북에 ‘총장이 영화를 쏜다!’는 미니 피켓 사진을 올리고 학생들의 ‘좋아요’ 누르기가 8000명을 돌파할 경우 무료 영화 관람을 약속하는 것이다. 서 총장은 흔쾌히 응했다.
서 총장은 “단순히 이벤트성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최대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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