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8일 스포츠토토 발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내부 입찰 정보를 유출한 혐의(입찰방해)로 최모 씨(43) 등 관련자 4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서울지방조달청이 사업자를 선정할 당시 제안 요청서 등 관련 자료를 사전에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쟁을 벌였던 ‘케이토토’와 ‘해피스포츠’ 등 컨소시엄들은 최근까지도 사업권을 두고 송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최 씨 등이 특정 컨소시엄 소속은 아니지만 입찰 정보를 팔아넘기기 위해 범행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최 씨와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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