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의 청풍호는 산과 계곡, 호수와 하늘이 어우러진 동양 최대 인공 호수다. 1985년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조성한 다목적댐이 생기면서 만들어졌다. ‘내륙의 바다’로 불릴 만큼 담수량이 많다. 총길이 97.2km에 저수량은 27억5000t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용수원이다.
청풍호 주변은 25년 이상 된 수천 그루의 벚꽃이 13km에 걸쳐 장관을 이룬다. 지역적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데,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는 10∼12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 경연대회 등으로 채워진 ‘청풍호벚꽃축제’를 연다.
10일 오후 7시 청풍문화마을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조항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 중 이곳에서 로뎀중주단과 소울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10곳이 참가하는 풍물, 국악, 가요, 합창, 색소폰, 오케스트라 연합 공연이 진행된다. 또 타투,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석부작, 풍선아트, 벚꽃 수건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벚꽃 떡 만들기 등의 풍성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okjc.net, 043-641-4870, 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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