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캠퍼스 소식]충북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충북대는 평생 노점상 등으로 어렵게 돈을 모은 김순임 할머니(80)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김 할머니는 평소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삶을 본받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꿈을 키워 오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이 같은 선행을 베풀었다. 충북대는 김 할머니의 기부금을 인재 양성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주대
는 연간 8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들여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1960년대 말 도입했다가 지금은 유명무실해진 ‘청석헌’이라는 고시 준비반을 부활시키기로 한 것. 청주대는 옛 대학원 건물에 지정 독서실을 갖추고, 기숙사에서 숙식 제공과 유명 강사 초빙 특강 등을 할 계획이다. 직전 학기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고, 영어와 한국사 과목 자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로 올해 150명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올해 60명, 내년 80명, 2017년 100명, 2020년 200명 등 단계적으로 공무원 합격자를 늘릴 예정이다. 청주대는 2013년 33명, 지난해 37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건양대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참교육 대상’에서 창의융합교육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6회째인 이 상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교육 정책의 창의성, 개혁성, 글로벌 경쟁력, 취업, 창업 성과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건양대는 단과대인 창의융합대를 신설해 기존 학부 교육의 틀을 탈피해 학생 중심의 팀 프로젝트 활동, 1년 10학기제(4주 1학기)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5학기째인 7월 한 달 동안은 집중 학기(전공몰입교육)를 시행해 현장실습 등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교육질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올해 3월 개강한 모든 교과목에 대해 수업계획서를 오픈해 교수끼리 상호 검토하는 교육품질관리 절차를 진행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가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인 ‘자율편성형 첫걸음, 도약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한국교통대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12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배정받아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충북도 내 소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세명대는 충북발전연구원과 교육연구 기능의 상호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 교류협력 협약을 했다. 양측은 앞으로 △연구 과제 발굴과 공동연구 참여 △연구 인력 교류 활용 △연구 성과 및 출판물 교환 △세미나 강연회 학술회의 등의 공동 개최 및 협력 △연구 정보의 수집 및 교환 등의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고숙희 산학협력단장은 “세명대가 중점 추진 중인 한방 웰빙 중심의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양 기관의 협력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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