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원컨벤션센터 1단계 2015년말 착공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1∼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컨벤션홀 등 1단계 사업은 2018년 말 우선 완공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기본 구상을 위한 최종 용역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단계는 5만6200m²의 터에 건축 연면적 9만4000m² 규모로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된다. 지상층에는 2개의 주 전시장과 회의 공연 연회 전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이 들어선다. 향후 증축을 고려해 옥상정원도 설치된다. 전시장 1개의 규모는 4200m²이다. 지하층에는 부대시설과 이벤트홀이 마련되고 지하광장을 통해 백화점 호텔 등 복합 상업시설과 연결된다. 백화점 호텔이 들어설 복합 상업시설 용지는 과거 컨벤션센터 용지에 포함됐던 곳으로 향후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민간에 매각될 예정이다.

나머지 용지는 향후 컨벤션센터 운영 실적과 수요 등을 감안해 개발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정기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하고 이벤트홀과 교육 전시 등의 지원센터를 상설 운영할 예정”이라며 “수도권 남부 최고의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도록 건축 및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