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여객선과 충돌 어선 뒤집혀 부부조업 부인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19일 오전 10시 15분경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북쪽 1.8km 해상에서 228t급 여객선 레인보우호와 8t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뒤집히면서 바다에 빠졌던 강모 씨(59) 부부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강 씨 부인(53)은 숨졌다. 레인보우호 뱃머리에도 구멍이 생겨 승객과 승무원 57명이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옮겨 타고 승봉도로 대피했다. 18일 오후 3시경에는 제주 서귀포시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29t급 808선영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어선이 전소되면서 침몰했다. 선원 9명은 구명복을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이날 오후 9시 55분경 구조 신호를 받고 달려온 31진흥호에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배 안에 있던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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