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농가 평균소득 3년 연속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8일 03시 00분


2014년 가구당 3698만7000원… 제주-경기 이어 세 번째 많아
부채는 평균 230만 원 감소

경북지역 농가소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3698만7000원이었다. 2011년 2658만7000원, 2012년 3173만9000원, 2013년 3489만4000원 등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도(4270만 원)와 경기도(3882만2000원)에 이어 세 번째다. 농가소득 가운데 순수 영농활동에 따른 가구당 농업소득은 1583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1030만3000원)보다 5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농가별 부채는 2013년에 비해 230만 원가량 감소한 가구당 153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농가부채는 가구당 2787만8000원이다.

경북의 농가소득이 높은 이유는 영농기술 향상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과수 원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 재배로 풀이된다.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전문 농업인들의 노력도 활발하다. 2007년 설립해 지난해까지 1만1000여 명을 배출했다. 김재광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소득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하는 건전한 영농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농업 기술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많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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