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징용자의 한이 서린 일본 산업시설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메이지(明治)시대 일본 산업혁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최종 결정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추천한 문화유산 중 ICOMOS가 등재를 권고했다가 최종 단계에서 뒤집힌 사례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결정이 끝났다는 것이다. 일본 산업혁명 유산 23곳에는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을 비롯해 조선인 6만3700여 명이 징용된 시설 11곳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징용돼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했기 때문에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워 강력 반대해 왔다.
한편 미륵사지와 공산성 등 백제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신라 유적과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에 이어 고대 3국의 문화유산이 세계문화유산에 모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중에서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에 이어 12번째다. ICOMOS는 “한국의 백제 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권고’ 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신청한 백제 역사유적지구에는 △충남 공주시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군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전북 익산시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의 8곳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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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5 05:04:08
우리 한민족은 왜 ㄴㅗㅁ의들의 이 유산 "징용시설"를 우리민족의 치욕의 역사 의 한 장면 장소로 두번다시 격지말자 능력이 부족해서 돌려주지는 못할망정 우리후손의들의 치욕의 교육 소재로 이용 하자.. 막지 못했으면 다른 방도로 활용할 길을 찿으면 된다.....
2015-05-05 07:44:40
일본에 위안부 징용 등 피맺힌 한의 경험을 당했으면서 지금처럼 국회의원중에 반대한민국 인간들이 많고 기자중에 김대중 노무현 새민련 추종자들이 많아 툭하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면 되겠습니까? 기자가 실력이 없고 제대로 비판 안해서 반국가인간들이 많습니다
2015-05-05 07:41:25
징용시설을 세계유산 반대할 수 있지만 막을 권한은 한국에 없는데도 마치 정부의 무능력을 비판하는 기사 같음. 다수의 새민련 국회의원들과 새누리당에 있는 이재오 김문수 정병국 오세훈 정의화같은 반대한민국 인간들을 기자들이 용감하게 비판하면 반국가인간들이 활개칠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