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본인 결혼에 대해 부모에게 서운한 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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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4일 09시 37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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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대와 신세대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결혼관도 마찬가지. 자식 결혼시키기를 ‘의무’라고 생각하는 부모 세대와 달리 자식들은 결혼을 개인적인 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갈등이 생긴다.

미혼남녀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 바랄까?
성별에 관계없이 ‘특별한 간섭 없이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바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결혼에 대한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9.5%와 여성 응답자의 35.3%가 ‘가만히 내버려두기’를 꼽아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배우자 결정 시 조언’(27.4%) - ‘내 집 마련 시 지원’(23.3%) - ‘배우자감 소개’(9.8%) 등의 순서로 답이 많았다.
여성은 ‘배우자감 소개’(25.9%) - ‘배우자 결정 시 조언’(22.2%) - ‘혼수예단 등 지원’(16.6%) 등의 순서를 보였다.

▼미혼女 41%, “부모가 내 결혼에 대해 ‘훈수가 너무 많아’” 불만▼

‘본인의 결혼과 관련하여 부모에게 서운한 점이나 불만스런 점’을 묻자 ‘관심이 너무 많다’(남 50.4%, 여 38.0%)와 ‘훈수가 너무 많다’(남 36.1%, 여 41.4%) 는 것을 지적하는 이가 많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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