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충전기 설치가 필요 없는 모바일 충전 인프라인 ‘충전용 RFID 태그’를 2015년 내에 1만개 설치한다고 밝혔다.
‘충전용 RFID 태그’란 일반 콘센트 위에 부착하여 충전기 사용자 인증 및 전기요금 정산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완속충전기 설치를 대체할 수 있는 인프라로, 서울시는 KT, 파워큐브와 ‘충전용 RFID 태그’1만개 설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KT는 서울시내 지사 등 주요 건물에 설치장소 제공과 ‘충전용 RFID 태그’제작 및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고, 파워큐브는 1억 2천만 원을 투자하여 모바일 충전기 제품 및 솔루션 보급과 ‘충전용 RFID 태그’부착 및 관리를 담당한다.
‘모바일 충전인프라’는 전용 주차장이 필요한 고정형 완속 충전기와 달리 콘센트에 ‘충전용 RFID 태그’만 설치하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므로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용 RFID 태그’에 모바일충전기를 인증하면 내장된 계량기를 통해 사용된 만큼 전기요금을 내면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기존 완속충전기보다 쉽게 충전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늘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걱정을 덜어주고 나아가 현재 진행중인 전기차 민간보급도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콘센트만 있으면 설치와 사용이 기존의 전기차 충전기보다 훨씬 용이한 모바일 충전 인프라를 2015년 내에 1만개 보급할 것”이라며 “현재 신청접수중인 전기차 민간보급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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