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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비군 총기사고, 총격 순식간… 피할 틈도 없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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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10:06
2015년 5월 14일 10시 06분
입력
2015-05-14 10:06
2015년 5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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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사진= 동아일보DB)
동원 훈련을 받던 예비군이 사격 훈련 도중 갑자기 동료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 가운데 밤사이 1명이 추가로 숨지며 총기사고로 모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37분 최모 씨(24)는 예비군 훈련 도중 갑자기 뒤를 돌며 총격을 가했다. 최 씨는 사격 개시 구호가 떨어지자 K2소총으로 표적을 향해 한 발을 쏜 뒤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일어나 자신의 뒤 쪽과 오른쪽 방향을 향해 총을 쐈다.
총격이 순식간에 일어나면서 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변을 당했다.
순식간에 그는 7발을 쐈고, 뒤 쪽에 서 있던 부사수와 훈련 중이던 예비군 등 모두 4명이 총에 맞았다.
그 후 최 씨는 스스로에게 총을 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최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
총기사고로 4명의 예비군들은 삼성서울병원과 국군 수도병원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예비군 두 명은 이미 심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박모 씨(25)는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숨졌고, 윤모 씨(25)는 지난 13일 밤 9시 40분쯤 사망했다.
윤 씨는 폐 등을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과다 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박 씨는 삼성서울병원에, 윤 씨는 국군 수도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나머지 부상자 안모 씨(26)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이번 총기사고 경위와 실탄 지급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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