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86.4%, “기회 있으면 해외취업 도전한다”…유럽·미국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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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4일 16시 22분


tvN초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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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86.4%, “기회 있으면 해외취업 도전한다”…유럽·미국 선호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 정도가 해외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잡코리아는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공동으로 대학생 및 구직자 등 취업준비생 56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경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 86.4%가 기회가 있다면 해외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93.7%는 해외취업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해외취업을 하고자하는 이유로는 ‘해외기업의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하다고 생각해서’가 35.4%로 가장 많았고,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24.7%, ‘국내취업 전망이 어려워서’ 20.1%, ‘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6.0%가 ‘2년 이상의 해외 근무기간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68.3%는 ‘해외 경력을 쌓은 후 귀국한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을 경력관리 차원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구직자 대부분은 해외취업이 개인의 경력에 도움이 되고(92.9%),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81.7%)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해외취업에 발생하는 과다한 비용, 부족한 외국어 실력,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취업에 도전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해외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응답자의 67.5%는 해외의 좋은 일자리 발굴과 정보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61.4%만이 해외취업을 위해 실제 정보를 확인하는 노력을 했고 주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정보를 확인했지만 내용이 부실하다고 답했다.

해외취업 국가로 유럽(29.5%)과 미국(28.2%)을 가장 선호했고, 호주(10.6%), 일본(8.6%), 캐나다(8.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일반특성을 분석한 결과, 여성 63.5%, 남성 36.5%로 여성이 더 많았고, 연령대는 20대 52.0%, 30대 38.6%, 40대 8.3% 순으로 청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학력은 4년제 재·졸이 61.9%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 재·졸 22.6%, 고졸 9.9% 순이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공단은 기업, 학교, 연수기관 등과 협업하여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해외취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월드잡 사이트를 봉사, 인턴, 창업 등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One-Stop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월드잡 플러스로 개편하여 5월 말 서비스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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