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 방위산업체들은 14일 경북도청에서 국방신뢰성센터 구미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북도와 구미시를 비롯해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지역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일진전자산업 아원 지오데코 중수테크 등이 참여했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은 2019년까지 446억 원을 들여 2만 m² 규모로 국방신뢰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입지를 선정한다. 국방신뢰성센터는 유도무기와 탄약, 화생방 물자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군수품 품질보증 기관이다.
경북도는 구미지역에 집적된 260개 방위산업체의 유도무기 및 탄약 분야 생산액이 연간 8400여억 원(전체 48%)에 달하는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국방신뢰성센터를 유치해 구미(국방전자)∼영천(항공전자)∼경주 안강(탄약)을 연결하는 항공 방위 군수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구미에 밀집된 방위산업체들을 국방신뢰성센터와 연결하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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