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의 왕’으로 불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B B 킹(본명 라일리 B 킹·사진)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5년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난 킹은 1949년 데뷔 이래 사람의 흐느낌을 닮은 비브라토와 벤딩(음 끌어올리기) 기술로 전기기타 연주법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론 ‘더 스릴 이즈 곤’ 등이 꼽힌다. 블루스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각각 헌액됐으며, 예일대와 브라운대 명예 음악학 박사학위, 미국 국가예술훈장과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예명 B B는 ‘블루스 보이’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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