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그래픽]서울 떠나는 시민들… 2016년 1000만명 밑돌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수도권]2014년 주민등록인구 1010만명… 경기-인천은 계속 증가세

이르면 내년 말 서울의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의 주민등록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1093만5230명)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다. 5년 전 2010년(1031만2545명)과 비교하면 20만9312명 줄었다. 이 추세대로면 내년 말이나 2017년 초 1000만 명 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이미 전체 주민등록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재외국민을 뺀 실거주자 인구가 2013년 말 998만9000여 명까지 떨어졌다. 거주불명자는 사망·실종은 아니지만 주민등록에만 있을 뿐 실제 살지 않는 사람이다.

경기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경기도는 1235만7830명으로 2010년1178만6622명보다 4.85% 많아졌다. 인천시도 275만8296명에서 290만2608명으로 5.23% 증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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