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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24년 만에 무죄 확정…“이런 피해자 없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18 14:27
2015년 5월 18일 14시 27분
입력
2015-05-18 14:26
2015년 5월 1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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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갈무리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유서대필 사건’ 무죄를 선고받은 강기훈 씨(51)가 검찰과 법원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강기훈 씨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통해 유서대필 사건 무죄와 관련해 검찰과 법원에 사과를 요구했다.
강기훈 씨는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며 “책임을 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검찰과 법원에 사과를 요구했다.
강기훈 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동료였던 김기설 씨가 1991년 5월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을 때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난 14일 유죄가 선고된지 24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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