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주시 “수원軍공항 이전 반대” 성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1일 03시 00분


경기 여주시는 수원 공군기지 이전 예비 후보지로 포함된 것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여주시는 19일 성명에서 “여주시는 능서면에 있는 공군사격장 탓에 58년간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비롯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수도권정비법과 한강수계법 등 중첩 규제로 여주시 발전이 정체된 상황에서 군 공항까지 들어서면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주시는 특히 “2011년 4월 여주공군사격장 확장 계획이 추진될 때 시민 2만여 명이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철회시킨 바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최근 수원시 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여주 용인 화성 평택 하남 안성 안산 양평 광주 이천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군 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전에 필요한 땅은 약 1455만 m²로, 이전비용은 6조9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여주#수원#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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