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19일 성명에서 “여주시는 능서면에 있는 공군사격장 탓에 58년간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비롯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수도권정비법과 한강수계법 등 중첩 규제로 여주시 발전이 정체된 상황에서 군 공항까지 들어서면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주시는 특히 “2011년 4월 여주공군사격장 확장 계획이 추진될 때 시민 2만여 명이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철회시킨 바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최근 수원시 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여주 용인 화성 평택 하남 안성 안산 양평 광주 이천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군 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전에 필요한 땅은 약 1455만 m²로, 이전비용은 6조9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