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표적인 걷기 명소인 ‘사려니 숲길’에서 힐링(치유)의 시간이 마련된다.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려니 숲길에서 치유를 경험하는 ‘제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걷기 등 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km), 사려니숲 입구∼남조로 붉은오름(10km), 붉은오름∼사려니오름(10km), 성판악 주차장∼사려니숲 입구(9km), 붉은오름∼성판악 주차장(8.6km) 등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미개방 구간인 물찻오름을 비롯한 사려니오름, 붉은오름, 성판악 코스 등의 비경을 행사 기간에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3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초청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가 서식하는 사려니숲의 의미를 살려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도 이뤄진다.
행사 기간 토·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회에 걸쳐 숲 체조와 명상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6일에는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부터 서귀포시 한남리 사려니오름 16km 구간에서 ‘사려니숲길 대행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걷기 외에 에코 장난감 만들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 쓰기,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 한남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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