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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름유출사고’ 태안해안에 물새 돌아와…“생태계 안정화 증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01 10:02
2015년 6월 1일 10시 02분
입력
2015-06-01 09:57
2015년 6월 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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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기름유출사고’ 태안해안에 물새 돌아와…“생태계 안정화 증거”
지난 2007년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해안에 물새가 돌아오는 등 이 지역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몽산포, 기지포, 바람아래해변 등 태안해안 3곳에서 쇠제비갈매기 번식둥지와 흰물떼새 번식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류유출사고 전인 2005년 태안해안 바람아래해변에서 검은머리물떼새 1쌍, 2012년에는 기지포 해안에서 흰물떼새 둥지가 발견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첫 확인된 몽산포를 포함하여 기지포와 바람아래해변 등 3지역에서 동시에 번식둥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바람아래 해변에서는 쇠제비갈매기의 번식둥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조류는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으로부터 방해가 적은 지역을 번식지로 선정한다”며 “번식둥지가 발견됐다는 점은 조류의 먹이원이 될 수 있는 해양 생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양 생태계가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 원장은 “향후 자세한 번식현황 관찰을 통해 특별보호구로 선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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